반응형 일상1006 시리와의 대화 #1 나는 3gs부터 지금 쓰고 있는 5s 까지 아이폰밖에 써보지 않았건만, 아이폰의 '스마트'한 기능들을 잘 살리지 못하는 앱등이이다. 그래서 난 시리를 거의, 아니 사실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다. 처음에 시리 나왔을때 몇 번 재미로 해본 것 이후로, 시리의 사용은 전무하다. 그러다, 뜬금없이 지인이 시리를 잘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시리야 몇시야' '시리야 오늘 날씨 어때' 등등의 질문으로 시리에게 질문을 하고 정보를 얻는 다고 한다. 새해를 맞이하여 나도 뭔가 스맛한 인간으로 살고 싶었다. 그리고 비몽사몽인 상태로 아이폰으로 손을 뻗어 시리를 실행시켰고, '시리야 몇시야'라고 물었을 뿐인데... 잊고 있었다. 아이폰 설정을 영어로 해두고 있었다는 것을.. ㅡ,... 2016. 1. 18. 왕만두 만들기 #1 한국에 왔을때부터 엄마에게 만두 만들어 먹자며 노래를 불렀다. 집에서 만든 만두가 더 맛있다도 아니고, 가족끼리 오손도손 수다 떨며 만두 만들고,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나의 의도는 알아주시지 못하였던 -_- 어무니. 오늘 도서관 갔다가 왔더니 만두속을 내밀며 나 만들고 싶은 만큼 만들라고 하신다. "응? 엄마 우리 잔치해? 왜 만두 속을 한 다라이씩이나...-_-..." "좀 많나? -_-" 손크기로는 아빠 회사까지 유명한 울엄마. 또 시작되었구만... 여튼 훈훈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던 나는 말한마디 잘못한 죄로 만두빚는기계로 빙의하여 만들었다. 속은 돼지고기, 당면, 석이버섯, 부추, 숙주, 소금, 후추 만두피는 시판용을 썼다. 오뚜기 찹쌀 만두피였는데, 쫄깃쫄깃하니 .. 2016. 1. 16. 본격 취업 준비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에 나섰다. 3일간 많은 일이 있었지.. 일단 화요일에는 그나마 최신판이었던 2014년 4월(이것도 회사에서 CV 업데이트해서 HR에 제출하라길래 마지못해 겨우 했었음...ㅋㅋㅋ)의 이력서를 좀 더 업데이트하고, Cover letter를 작성했다. 그리고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다. 네이버에 '증명사진 창원' 이라고만 검색해서 제일 먼저 뜨는 곳으로 검색해서(네이버 블로그 광고에 취약한 인간임) 친구랑 함께 숑숑숑. 이 곳을 고른 이유는 다름 아닌 정장 자켓이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사진 찍으러간다고 블라우스에 정장 맞춰 입기 싫어서.. 그냥 운동복 레깅스에 후리스 입고 가서 거기서 자켓만 걸쳐입고 찍으려고 헤헤헤. 그리고 어차피 지금은 살쪄서 옛날 옷도 안들어....-.. 2016. 1. 14. 책 사랑의 기초- 한남자, 연인들 사랑의 기초 - 한 남자 국내도서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 우달임역출판 : 톨 2012.05.09상세보기 사랑의 기초 - 연인들 국내도서저자 : 정이현출판 : 톨 2012.05.09상세보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 그의 글은 언제나 삶을 냉철하게 꿰뚫어 보지만 위트가 넘친다. 그의 책은 다 읽으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그럼에도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많다. 이 것도 그 중 하나이다. 두 명의 작가가 쓴 책이라길래 냉정과 열정사이 같은 부류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달랐다. 사랑에 대한 성찰을 서로의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었다. 그리고 둘 다 모두 마음에 들었다. 원래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메모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어찌나 모든 문장 하나하나.. 2016. 1. 3. 이전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2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