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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14 Korea23

[제주도여행] 3. 세번째 찾은 협재 해변 2014.09.05 제주에서의 마지막날은 딱히 할 것이 없었다. 함께 온 댈님은 지난 6월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와서 왠만한 곳은 다 둘러보았다고 한다. 이에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따라가겠다고 하는데, 나야 말로 제주에서 내가 가고싶었던 곳은 다 가보았다. 박물관은 내 타입이 아니라서 협재 해변을 가겠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한다. 이에 당일에 즉흥적으로 결정된 협재해변 나들이! ㅎㅎ 법환마을에서 협재해변까지는 꽤나 멀었지만, 전날 한라산 등반으로 인해 체력이 바닥난 나는 버스에서 꿀잠을 잘 수 있어서 긴 이동 시간이 너무나도 고맙게 느껴졌다. 제주에서의 첫날은 계속 비가 내렸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하늘이 쾌청해지더니 마지막 날인 이 날은 하늘에 그림이라도 그린 듯한 멋진 날씨를 느낄 수 있었다. 협재해.. 2014. 9. 13.
[제주도여행] 2. 다시 등반한 한라산, 그리고 아름다운 백록담! 2014.09.04 둘째날은 한라산을 오르기로 했다. 나는 이런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지만,함께 한 댈님은 좋아하지 않을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흔쾌히 정상에 오르겠다고 한다. 한번도 한라산 등반을 하지 않았다는 댈님이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그 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요근래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아 체력이 떨어졌는지, 작년에는 술술 등반했던 나인데 이번에는 댈님 뒤를 졸졸 따라가는 신세가 되었다. ㅠㅠ 첫 버스를 타고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날의 우리의 코스는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간 다음, 다시 성판악으로 내려오는 것이었다. 일단 주차장 음식점에서 김밥과 어묵탕으로 원기(?) 보충을 했다. ㅎㅎ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햇빛은 쨍쨍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덥지는 않았다. 돌과 나무에 요런 초록색 예쁜 이끼.. 2014. 9. 12.
[제주도여행] 1. 추석 전에 깜짝여행, 제주도 2014.09.03 퇴사를 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려고 했는데.. 이놈의 역마살이라도 끼었는지, 2박 3일 제주도를 다녀왔다. 퇴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뭔가 계속 바쁘다. -_-.. 백수가 제일 바쁘다고 하더니, 역시 그냥 노는 직업(?)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티몬에 아시아나 제주도 항공권이 싸게 올라온 것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회사에 친한 대리님 한분과 옳다거니 예매를 했다. 숙소 예약도, 일정도 짜지 않고 그렇게 9월 3일 아침에 훌쩍 제주도로 떠났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토리게스트하우스'에 전화를 했다. 다행히 방이 있었다. 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 없이, 일단 법환마을에 있는 토리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지난 번에 한 번 묶었던 곳이라 그런지 가는 길이 낯설지 않았다. :D 제주도는 항.. 2014. 9. 7.
정말 오랜만에 청계산! 2014.09.02 첫 백수 생활 이었던 어제는 쿨하게 낮잠으로 날렸다. 자고 자고 또 자도 어찌나 잠이 오던지. 배고파서 잠에서 깨면, 아구아구 먹고 다시 자고 깨기를 무한 반복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어디 가서 불면증이 있다고 말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거의 24시간 잠만 자며 하루를 보내고, 오늘은 간만에 운동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조깅을 할까, 자전거를 탈까 고민을 하다가 내가 고른 것은 간만에 청계산 등산! 블로그를 뒤져보니 작년 5월에 다녀오고 한번도 다녀오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이럴때 매우 유용한 나의 블로그 ㅋㅋ) 이에 가벼운 마음으로 청계산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그렇게 험난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빌딩 숲이 아닌 나무 숲을 본지가 얼마만인지. 익숙하면서.. 201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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