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불친절한 감상자369 영화 알라딘 그렇게 큰 기대하지 않았건만, 너무나 큰 즐거움을 내게 안겨다준 영화 알라딘. 아니 윌 스미스가 나에게 즐거움을 안겨다 준 것일까? 나는 디즈니 작품을 꼬박 챙겨보지 않는다. 왜냐면 디즈니 특유의 그 감성적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감성적 분위기에는 OST가 있다. 더빙판을 보지 않으면 영화 내내 흘러 나오는 노래의 가사를 눈으로 좇아가야 한다. 음악뿐만 아니라 성우가 아주 또박또박 말해주는 영어대화문 마저도 제대로 못 듣는 나라서, 영어로 된 음악에서 나오는 가사는 아예 알아듣지를 못한다. 그래서 음악이 100% 나에게 다가오지 않고, 음악위주로 진행되는 디즈니 작품이 나에게 크게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신기하게도 겨울왕국은 예외였지만) 그래서 이번 알라딘도 보지 않으.. 2019. 6. 24. 책 조던 B.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12가지 인생의 법칙국내도서저자 : 조던 B. 피터슨(Jordan B. Peterson) / 강주헌역출판 : 메이븐 2018.10.30상세보기 꽤 옛날(?)인 2017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감상은? 기대가 너무 컸는지 정말 재미가 없었다. 공감도 잘 가지 않고, 저자의 장황한 글스타일에 멍해지기까지 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언급하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첫번째 이유로 성경이 재미가 없다. 흥미를 안가져서겠지 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나는 영어성경과 대학생때 친구에게 받았던 성경을 꽤 오랫동안 갖고 있으면서 그 것을 읽어보려고 부단히도 노력했고, 글자의 문제인가(하나는 영어고 하나는 내게 조금 낯선 옛 성경 스타일이었다)하고 기독교 지인에게 쉬.. 2019. 6. 21. 책 다이어트의 정석 다이어트의 정석국내도서저자 : 수피출판 : 한문화 2018.08.06상세보기 단언컨대 다이어트 관련 책 중 가장 훌륭하다. 왜 이렇게 많은 책(헬스의 정석 이론편, 근육운동편 다음 요 책인 듯..?)을 발간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된다. 기억나는 다이어트 책 중 가장 어처구니 없었던 것이 데이브 아스프리의 '최강의 식사'였다. 극단적이고 획일화된 방식을 주장하는 다이어트방법론에 대해 내가 갖는 의구심을 그대로 다 설명하고 있어서 속이 다 시원했다. 체질이다 음식이다 다 필요없고 살이 찌는 이유는 사용량보다 투입량이 많아서이다. 그러니깐 살을 빼려면 무조건 덜 처먹어야 된다. 이 진리는 고정불변의 법칙으로, 고지방식이 살이 잘 빠진다더라면 탄수화물은 하나도 안 먹고 삼겹살로 하루에 3000 칼로리를 먹어 .. 2019. 6. 15. 책 공산당 선언 드어 읽었다, 공산당 선언. 한 때 지구의 반을 매혹시켰던 그 논리를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라고 외쳐댔었는데, 정작 그 호기심은 매번 나의 게으름에 몰락(?) 당하기만 했었다. 그리고 독서 모임 선정 도서라는 핑계로(내가 추천했지만)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한 문장 소감은 멋있긴 멋있네. 이제까지 사회의 모든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 자유민과 노예, 세습 귀족과 평민, 남작과 농노, 동업자 조합원과 직인, 요컨대 억압자와 피억압자는 부단히 대립했으며,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공공연하게 끊임없이 투쟁을 벌여왔다. 이 투쟁은 항상 전체 사회의 혁명적인 개조로 끝나거나 투쟁 계들의 공동 몰락으로 귀결되었다. (P16) 서문에 나와 있는 단 세 문장 만으로도 기나긴 인류의 역사를 꿰뚫었다고 해도.. 2019. 6. 1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