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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2 SA41

[남미여행_2012/05/11-12] 38. 라빠스의 mirador, 그리고 데스로드(death load) 아 오늘 너무 좋은데, 오늘 하루는 왜 이렇게 짧은 걸까. 이틀 연속의 무리한 파티로 인해(파티걸 돋네 ㅋㅋ), 이 날은 엄청 늦게 일어났다. 늦게 잠들었던 것도 있지만, 그래도 여행지에서 12시에 일어나보기는 또 처음이었다. 하여간에, 라빠스에서는 처음 해보는 경험들을 많이 해보는 군. ㅎㅎ 바에서 점심과 커피를 시켜놓고 멍때리며 정신을 추스렸다. 과음에 과로에 힘들어 하고 있는데, 어제 같이 놀던 애들이 다 나같은 시체의 모양새를 하고 하나둘 바에 앉아 커피를 주문한다. ㅋㅋㅋㅋㅋ이심전심이란것이 이런 것이구나. 한참 멍때리구 있었더니 다니엘이 나타난다. 오늘은 제발 파티에 참가하지 말자고 둘다 신신당부를 했다. 내일은 데스로드를 가야 하니깐! 같이 아침을 나누어 먹다가, 다니엘이 꼭 나를 데리고 가야.. 2013. 5. 7.
[남미여행_2012/05/10] 37. 라빠스 근교, 티와나쿠(Tiwanaku)에 가다. 너무 행복한 토요일. 기분이 좋다. ^^전날 일어난 일을 연결해서 이야기 하자면, 열정의 파티를 즐기고 객실로 들어가는데, 객실에 무슨 종이가 붙어있다. 그리고 발견한 익숙한 내이름. 찬찬히 읽어 보았다. 내가 예약한 Tiwanaku 투어가 인원 미달로 취소가 되었다으니, 예약금을 환불 받으러 오라는 안내문이었다. 밤새 술을 먹느라 날 찾을 수 없었나보다. 테이프로 문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쿨하게 뜯고 그대로 침대위로 쓰러졌다. 예약이 취소되서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그리고 7시 쯤.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린다. 무시하고 자려는데 누군가 내이름을 부른다. 일어났더니, 호스텔에서 잡무를 보는 어린 남자.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투어버스가 왔다고 한다. 무슨 소리냐고 취소 되었다.. 2013. 5. 4.
[남미여행_2012/05/09] 36. 볼리비아의 수도, 라빠스에 도착하다. 요즘 성찰의 시간을 갖는 중. 내 삶을 다시 돌아봐야 할 때인 것 같다. ㅜ_ㅜ 무절제하게 살아온 나를 질책중. 새벽에 라빠스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처음으로 여행자들로 가득 찬 버스를 탔던 날이었다. 그래서 짐을 찾는데만 거의 2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짐을 찾기 전에, 유우니의 식당에서 만난 남자에게 호스텔을 같이 가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인파에 휩쓸려서 그를 놓쳐 버렸다. 호스텔에 어떻게 가야 할까, 고민하며 론리 플래닛을 들여다 보는데, 그 남자가 말해준 호스텔이 나와 있다.(참고로 내가 묶은 곳은 http://wildroverhostels.com 로 꽤나 분위기 좋은 호스텔이었다.) 대충 택시기사에게 여길 가 달라고 말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터미널 벤치에 짐을 올려두고 스트레.. 2013. 4. 30.
[남미여행_2012/05/08] 35.유우니 투어 삼일째, 소금사막을 가다. 이렇게 휴일은 끝이 나고... 속이 상하다. 근데 무섭게 침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쩌지? ㅡㅡ; 밤새 호텔의 옆옆방 애들이 떠들었다. 자기네들 객식도 아닌 복도에서 웃고 떠들고. 아마도 술을 엄청나게 먹었던 것 같다. 와당탕 소리도 들리고. 여튼 그래서 밤에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피곤에 쩔어 있는 상태로 짐을 싸서 1층으로 내려갔다.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서 돌아오기 때문에 미리 짐을 다 빼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짐을 1층에 보관해놓고 유우니 소금 사막으로 향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상태. 일출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일부러 이 시간에 왔다고 한다. 너무 좋기는 한데 너무 추웠다. 어메이징한 것은 소금사막이 아닌 추위였다. ㅎㅎ 6각형의 소금 결정들. 점점 밝아 오는 중! 여기까지 기다리는데 정.. 201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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